벤 C. 블랙웰(Ben C. Blackwell; PhD, 더럼대학교) 미국 휴스턴 침례대학교(Houston Baptist University) 기독교학과 부교수다. N. T. 라이트(Wright)와 존 바클레이(John Barclay)의 연구조교였으며 Christosis: Pauline Soteriology in Light of Deification in Irenaeus and Cyril (WUNT 2.314; Tübingen: Mohr Siebeck, 2011)의 저자다.
존 K. 굿리치(John K. Goodrich; PhD, 더럼대학교)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무디성경학교(Moody Bible Institute) 성서학과 학장이자 조교수이며, Paul as an Administrator of God in 1 Corinthians (SNTSMS 152;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2)의 저자다.
제이슨 매스턴(Jason Maston; PhD, 더럼대학교) 미국 휴스톤 침례대학교(Houston Baptist University) 신학부 학장이며, 신학과 조교수다. Divine and Human Agency in Second Temple Judaism and Paul: A Comparative Approach (WUNT 2.297; Tübingen: Mohr Siebeck, 2010)의 저자이며, Earliest Christian History: History, Literature and Theology; Essays from the Tyndale Fellowship in Honor of Martin Hengel (WUNT 2.320; Tübingen: Mohr Siebeck, 2012)의 기고자 및 (마이클 버드[Michael F. Bird]와 함께) 공동 편집자다.
• 번역자
김태훈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Th.B.)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과정(M.Div.)을 마치고, 이어서 총신대학교 신약학 석사 과정(Th.M.)을 수료했다. 지역 교회의 부목사로 섬기면서 꾸준히 신학 서적을 번역하여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영어대장 티쳐킴’을 통해 목회자들의 영어 학습을 돕고 있다. 다년간 영어 강사로 일했으며, 현재도 성문출판사 유튜브 채널 등 여러 경로로 영어를 가르친다. 옮긴 책으로는 『마가가 전하는 예수 이야기』, 『제2성전기 문헌으로 읽는 마가복음』, 『복음서를 신뢰할 수 있는가?』(이상 감은사), 『땅, 성경, 이야기: 약속의 땅에서 다시 보는 성경』(선한청지기)이 있다.
“요한계시록에 대한 나의 태도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킨 첫 번째 근거는 유대 묵시에 관한 철저한 연구였다. 그렇게 얻은 지식은 이 문헌에 익숙하지 않은 학자들에게는 절망적인 수수께끼로 보일 수밖에 없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서론)
“요한계시록과 「레위의 유언」에는 둘 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이 나온다. 확실히 삼위일체가 요한계시록 4-5장에서 시각적으로 제시됐다고 생각하는 것이 매력적이라는 이유로 "하나님의 일곱 영"을 성령으로 보는 것이 대중적인 이해였다. 하지만 (토비트와 같은 문서뿐 아니라) 「레위의 유언」에 나오는 "주님의 어전을 섬기는 천사들"의 중요성을 염두에 둔다면 우리는 그러한 이해를 주저하게 될 것이다.” (제3장)
“그가 일곱째 봉인을 뗄 때에, 하늘은 약 반 시간 동안 고요하였다"(계 8:1). 소리로 가득 차 있는 장면에서 첫 부분의 침묵은 귀를 먹먹하게 만든다. 이 진술은 몇가지 질문을 제기한다. 왜 침묵이 있는가? 왜 그 침묵이 '반 시간 동안' 지속되는가? 어떻게 이 침묵이 다음 장면인 제단 앞의 선 천사와 관련 있는가? 이 제단 장면이 나팔을 나눠주는 것과 천사들이 나팔을 부는 것 사이에 포함된 이유는 무엇인가? 요한은 이 질문들에 분명한 대답을 주지는 않는데, 아마도 독자들이 이 침묵의 목적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사실 유대교 작가들은 종종 하늘의 침묵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요한의 언급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유대교와 기독교의 기원을 모두 가진, 복잡하면서도 흥미로운 텍스트인 『아담의 유언』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제7장)
어떤 이미지도 요한계시록 저자가 임의로 설정한 이미지는 없다. 계시록 저자는 당대에 (암묵적으로 또는 공공연하게) 통용되던 이미지를 토대로 자신의 환상/묵시 이야기를 엮어간다. 이에 『제2성전기 문헌으로 읽는 요한계시록』은 요한계시록의 환상과 묵시 이미지를 제2성전 유대 문학의 다양한 문헌과 비교하고 대조하여 계시록 이미지의 의미를 해석할 근거를 마련한다. 무엇보다도 독자들은 생소할 제2성전기 문헌들의 본문을 직접 읽어 볼 수 있으며, 이를 요한계시록 본문과 비교/대조해 볼 때, 계시록 본문만 가지고서는 해석/해독될 수 없는 수많은 난구절에 대한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본서의 서론은 제2성전기 역사 및 문헌에 관한 훌륭한 개요를 제공하며 각 장의 말미에는 해당 계시록 구절과 관련한 여러 제2성전기 유대 문헌 및 참고 도서가 소개되어 있다. 부록으로는 용어 해설을 담고 있어 제2성전기 문헌에 익숙하지 않을 독자들이 중요한 용어들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